━<br /> 이태원 참사 책임 소재는 규명해야 <br /> <br /> ━<br /> 여당 책임 회피, 야당 정권 퇴진론 모두 잘못 <br /> <br />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났습니다. <br /> 이제는 진상조사를 통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을 마련할 때입니다. <br /> 경찰 대응은 물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차원의 대처, 입법 과제 등 짚어 봐야 할 게 너무 많습니다. <br /> 하지만 정치권과 주변부에서 개탄할 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“‘문재인 정권이었다면 사고가 없었을 것’이라고 믿는 집단과, 대통령·주무 장관·지자체장이 져야 할 지휘 책임마저 부정하는 집단이 서로 쌈질”을 한다는 얘기가 나올 지경입니다. <br /> 정쟁은 진실을 드러내기보다 더 어지럽게 합니다. <br /> 이런 분위기의 일차적 책임은 정부·여당에 있습니다. <br /> 국무위원과 고위 공직자들, 여당 의원들까지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책임지는 모습을 제대로 보였다면 정쟁의 소지가 줄었을 것입니다. <br />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무책임한 언행이나 경찰 수뇌부의 한심한 행태가 빌미를 제공했습니다. <br /> 민주당의 최근 대응도 실망스럽습니다. <br /> 일부라곤 하나 ‘정권 퇴진’을 입에 올리는 이가 늘고 있습니다. <br /> 자신들이 6개월 전까지 집권하며 만들어놓은 시스템 탓도 있다는 걸 외면한 것입니다. <br /> 참사가 정쟁화했을 때의 반면교사는 세월호 참사로 족합니다. <br /> 중앙일보가 드리는 오늘의 사설입니다. <br /> <br /> 관련기사 [사설] 이태원 참사 정쟁화 조짐, 옳은 접근법 아니다 [영상사설]보고 체계 엉망, 이태원 참사의 책임은 [영상사설] 일본 엔화 위기가 한국에 주는 경고 [영상사설] 참사 수습 방해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115929?cloc=dailymotion</a>
